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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능영어 절대평가제가 몰고 올 예비고1 2018학년도 이하 대학입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12-26 조회   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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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영어 절대평가제가 몰고 올 예비고1 2018학년도 이하 대학입시!

EBS교재의 수능과의 연계가 70% 이상이면 사교육을 잡을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펼친 이후에도 요지부동의 사교육비 때문에 정부가 안달이 나서 드디어 수능영어 절대평가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요식적인 공청회를 거치고 서둘러 절대평가제 도입을 확정 했으나 구체적인 안은 내년 8월에나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주 혼돈스러우시죠. 차분하게 아래 글을 읽어 보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적극 댓글 달아 주세요. 속 시원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대입의 갑은 수능도 아니고 정시도 아니다.

교육 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주체나 학부모들은 과거 예비고사나 학력고사를 거친 세대로 그 사고의 기저에는 수능이 깊이 자리잡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입시는 그 동안 급격하게 변하면서 인서울 대학에서 학생부, 논구술 및 어학이나 수학 과학에 강점을 가진 학생들을 70% 정도로 선발하는 수시 중심으로 재편되어 있으며, 나머지 30% 정도만 수능 중심의 정시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수능영어 절대평가제가 사교육을 축소하고 소득에 따른 영어 격차를 줄이는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는 것은 요즘 한창 유행하고 말인 교각살우의 전형에 불과합니다.

2. 예비고1 2018학년도 계열별 수능 응시 과목은?

2018학년도에 수능을 보는 인문계열 학생들은 수국영, 사탐 2과목, 한국사, 그리고 서울대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2등급 이내면 만점)을 추가로 응시하여야 합니다. 자연계열 학생들은 수국영, 과탐 2과목 (서울대는 서로 다른 과목을 I과 II 조합으로 응시, 예를 들면 생1과 화2) 및 한국사를 보게 됩니다.

3. 수능 절대평가제 한국사와 영어 1등급 기준은?

한국사와 영어는 등급만 제공하며 다른 과목은 현재처럼 표준점수, 백분위와 등급이 제공 됩니다. 한국사는 원점수 50점에 40점 이상이면 1등급이며, 그 이후는 5점 단위로 한 등급 씩 내려가는 고정분할 방식입니다. 50점 만점에 40점 이상 만점이니 한국사가 입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영어는 아직 4~5등급 혹은 9등급으로 확정 되지 않았지만 어떤 등급제로 확정 되더라도 1등급을 받는 것이 상당히 수월해지게 됩니다. 고정분할방식이면 1등급은 80점 혹은 90점으로 결정될 것이며, 현재 선호한다라고 밝힌 준거설정방식이라면 난이도에 따라 1등급 기준 점수가 매년 달라지는 형식으로 백분위 기준으로 80% 혹은 90%가 1등급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4. 수능의 지위는 약화될 수 밖에 없다.

올해 수능에서 보여준 것 처럼 쉬운 수능은 정부의 정책 기본 틀이기 때문에 내년 이후 수능의 모든 과목은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 인문계는 국어와 일부 사탐, 자연계는 과탐이 어려웠는데 내년 이후 국어와 탐구가 어려운 올해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결국 수능이 변별력을 상실하고 대학이 수능을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하면 수능영어 절대평가제와 상관 없이 수능은 자격고사의 기능만을 할 것이며 대학에서는 수시나 정시에서 최저 조건으로만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5. 영어가 배제된 수능은 고교 이전이나 고교 이후 어떤 파장을 불러 올까?

대학입시가 아니라 수능에서 영어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면 수능 영어의 조기 완성 욕구는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이미 최상위권에서는 영어를 빠르면 초등, 늦어도 중학교 졸업 전 까지 최소 수능 수준의 실력을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학습하고 있으며, 고교 진학시에는 대입에서 요구하는 학생부 교과나 비교과 그리고 대학별고사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일반적인 학습 패턴입니다.

결국 중학교 졸업 이전까지 절대 수능 수준 달성을 위한 선행 과잉학습은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영어실력의 전반적인 저하로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 이후 전공이나 전공 심화를 위한 추가 영어 학습이 필요해지리라고 생각 됩니다.

6. 대학입시에서 영어는 필요 없을까?

수능에서 영어의 영향력이 미미하다고 하더라도 대입에서 영어는 아주 넓게 그리고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입에서 영어는 학생부의 교과 및 비교과나 대학별고사 (영어 에세이나 영어 인터뷰 혹은 한국어 논구술, 영어제시문 등)에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영어 교과부터 살펴 보면 과거 객관식 영어 지필고사를 학교에서 버린지 오래 되었으며 지필고사에서 서술형 평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학교별로 다르지만 30~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영어실력의 확보 없이 시험 범위를 통째로 외우거나 단기간의 문제풀이식 시험준비로 서술형을 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음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아울러 수행 평가는 중학교 때는 말하기, 고등학교 때는 쓰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경쟁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대입 서류에서 자신의 강점을 나타낼 영어 비교과는 어떨까요? 교내 활동으로 영어비교과는 스피킹, 에세이, 디베이트, UCC제작 등의 각종 교내 경시대회는 물론이고 디베이트, 모의UN, 영화, 연극, 원서 읽기 등의 영어 관련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올해 수시의 사례에서 보다시피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수학 과학이 약간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명문대 수시에서 모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는데 이 학생의 키워드는 영어 잘하는 이공계 학생이었습니다.
 
대학별고사에서 영어는 어학 특기자 전형의 경우 영어 에세이나 영어 면접은 기본이고, 논구술 중심의 일반 전형에서도 영어제시문이 활용됩니다.

7. 대학들은 수능영어를 버리면 가만 있을까?

대학 진학 이후 영어의 중요성은 커지는데 수능 영어의 절대 평가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을 경우 대학들은 가만히 있을까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을 교육부에서 여러차례 천명하자 올해 9월에 중앙대에서 2015학년도 신입생의 영어 교육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 내용은 2015학년도 부터 신입생 대상 교양 영어강의 전체를 원어민 교수가 가르치게 되며 현재 70% 수준을 100% 바꾸기 위해 교수들을 충원하겠다는 것입니다.

학생을 선발한 이후에 이루어지는 영어 교육 강화 작업과는 별도로 영어에 민감한 대학들은 영어 실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리라 봅니다. 특히 영어 실력이 고교 입학시 일정 정도 검증된 자사고나 외고나 국제고 출신들을 제외하고 일반고 학생들의 영어 실력 검증을 위한 절차는 거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학생부의 영어 관련 교과나 비교과는 물론이고 각종 전형에서 영어제시문 출제와 같은 영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8. 교과의 중심은 여전히 수학이다.

교과의 중심은 수학이라는 사실은 대입에서 불변의 진리입니다. 수학을 쉽게 출제해도 심지어 영어에 이어 수학을 절대평가제로 전환하더라도 그 지위는 흔들림 없습니다. 국어가 최상위권을 발목 잡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며, 탐구는 항상 최상위와 극상위를 가르는 과목이었습니다.

입시가 이 정부 들어와서 유달리 요동치고 있지만 가만히 바라보면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입시 정책의 변화에 휘둘리지 말고 정확하게 설계된 입시전략으로 묵묵히 학습하는 자에게 영광은 항상 함께 합니다.

출처
영어디베이트 1등신문 에듀타임즈! 네이버 밴드
http://band.naver.com/n/Fzdsn85q
http://www.theed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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